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최근 4년간 연평균 13% 증가했다고 한다.

골다공증, 무엇이 문제인가?

골다공증이란 골량이 감소됨으로써 뼈의 미세구조에 의해 변화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골절의 위험이 증가되거나 골절이 되는 병을 말한다.

골다공증은 낮은 골량과 골조직의 구조가 황폐해진 상태이므로 뼈가 부서져서 고관절, 척추, 손목 골절이 잘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원인은 운동부족, 저체중, 각종질환 등에 의해 발생 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골소실이 일어난다. 여성의 골절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잘 나타나므로 폐경전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골밀도(T-score)값을 해석하는데, T 수치가 음의 값일수록 골밀도는 더 감소한 것이며, 골절의 위험성은 증가한다. T 수치가 -1 ~ -2.5 이면 골감소증이고, -2.5 이하 값이면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자체의 질병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골절이 문제가 될 수 있다. 50~60대에는 요골골절이 주로 일어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척추골절이나 대퇴부 골절이 나타나므로 위험하다.

특히 목욕탕에서 미끄러지거나, 겨울철 빙판길에서는 낙상을 조심해야 한다.

뼈의 밀도를 증가시켜라

골형성과 흡수과정은 일생을 두고 일어나는 지속적인 과정으로 골다공증이 일어나게 되는 최대골량 형성 후 골형성에 비해 골흡수가 지나치게 증가되어 일어나게 된다.

성인의 최대골량 형성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30~35세 정도이나 사춘기의 길이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와 비교해 볼때 상대적으로 감소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장기부터 꾸준한 칼슘섭취와 함께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폐경이 되면 연령에 따른 골소실 보다 더 많은 골소실을 보이게 된다. 특히 폐경 후의 골다공증은 파골세포의 기능이 증가되어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골다공증의 가장 심한 합병증으로 골절을 들 수 있는데 적절히 골절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골절이 동반되지 않은 골다공증이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음으로 골동통과 골절이 대부분이다.

치료방법으로 여성호르르몬, 칼시토닌 등이 있으며, 일시적으로는 골밀도를 증가 시킬수 있으나 골형성을 촉진 시키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질수 있다. 약물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의 개선 및 식생활, 적절한 운동은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캄슘과 비타민으로 채워라

뼈의 주성분은 칼슘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골대사학회가 권장하는 하루 칼슘섭취량은 50세 이상 여성 1200mg, 일반인은 1000mg 이다.

칼슘이 많이 든 식품으로는 우유, 치즈, 두부, 뱅어포, 고춧잎, 김, 미역, 파래, 아몬드 등 이다.

칼슘만 먹는다고 섭취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비타민D 가 반드시 흡수에 필요하다. 음식으로 따로 섭취가 안될 경우는 하루 자외선 일광욕으로 15~20분 정도면 충분하다.

운동으로 자극하라

골다공증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은 뼈에 지속적이고 일정한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높여 주고, 뼈의 소실을 지연시켜 방지하는 것이다. 그 외에 골다공증 환자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유연성부족은 스트레칭을 같이 해줌으로서 향상시킬 수 있고, 운동으로 인한 혈액 순환의 개선으로 소화, 흡수능력이 좋아지면 칼슘의 흡수 능력도 좋아지게 된다.

유산소 운동

걷기, 계단 오르기,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중이 부과되어 뼈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50세 이상의 여성은 일주일에 3~5회 이상 20분 정도의 운동을 실시한다. 그 외에 물 속에서 걷기, 수중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각 관절의 가동성과 심폐 기능을 높일 수 있어서 도움이 되므로 같이 병행하도록 한다.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과 함께 체중을 이용하거나 장비를 사용하는 근력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운동의 초기단계에는 체중을 이용한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같은 운동과 아령이나 모래주머니를 이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익숙해지면 기구를 사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김태사(365홈케어 운동처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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